[뉴스특보] 코로나19 환자 총 763명, 사망 7명

2020-02-24 1

[뉴스특보] 코로나19 환자 총 763명, 사망 7명


밤사이 코로나19 국내 7번째 사망자가 나오고, 추가 확진자 16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과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가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면서, 국내 확진자가 76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의 대부분은 신천지교화와 연관됐거나 대구 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분들입니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사망자가 어제 4명, 오늘 1명이 늘어 7명이 됐는데요. 7명 중 5명이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들입니다. 사망한 환자들의 공통점이랄까, 특징들이 있습니까?

4번째, 5번째 사망자의 경우 폐질환과 신부전증을 앓는 중증 환자들이었다고 합니다. 6번째 환자 역시 증상이 악화돼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에크모나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초창기보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어제 김포에서 16개월 영아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이 났는데요. 10대에 이어 영유아까지 확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유아나 어린이 확진자는 치료 방법이 다른가요?

어제 오후 5시, 전체 확진자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측에서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겠다고 했으나 대구 이외 지역의 신도 명단 제출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지금 대구 이외 지역에서도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신천지 교회 강제 해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도 이틀 만에 30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신천지교회뿐 아니라 부산, 울산, 서울 등 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산의 경우, 확진자 16명 중 8명이 온천교회 신도였고, 서울 명성교회의 경우 부목사와 신도 등 6명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대량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자가격리 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예배나 미사 등이 취소가 됐는데요. 교회를 중심으로 소규모 코로나19 집단 감염 형태로 나타나는 양상이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감염자들도 있습니다.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경북과 제주에서 77명이 이스라엘을 방문했고, 또 이와 별도로 11일부터 21일까지 제주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실이 추가로 알려졌는데요. 이중 경북 도민 27명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지역사회 동향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 감염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하던데 이 부분도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건가요?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벌써 사망자가 5명이나 나왔습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대부분 기저질환 환자들이 많아서 앞으로도 걱정인데요. 폐쇄병동인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들이 어떻게 감염이 됐는데 이 부분도 무척 궁금합니다. 지금으로선 외부로부터 감염된 사람들이 병원 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신천지교인들이 다녀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연관성을 찾진 못한 것 같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의 발병 시점이 대남병원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시점과 비슷한 점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하나 걱정되는 건 의료진들의 감염입니다. 전국 곳곳의 의료진들의 감염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청도 대남병원의 경우 간호사 5명이 확진됐고, 코호트 격리가 된 상태입니다. 2012년 메르스 이후 의료진 감염은 처음이라고 하던데,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의료진들이 더 바빠질 수밖에 없는데,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군부대도 비상입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육해군 해병대까지 전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마저 잠정 중단한 상태인데요. 군부대 내 감염 방역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다 보니 음압병상뿐 아니라 입원병상 확보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또 앞으로 확진자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모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어느 정도인가요?

중국에선 가까스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혀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중국에서 또 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람 분변에 이어 소변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데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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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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